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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산하 경기교통공사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 입찰 절차가 완료된 20개 노선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지원형은 일반면허이고, 노선입찰형은 5년 한정면허다.
노선입찰형은 경쟁 입찰을 통한 제안서 평가 결과에 따라 운송사업자를 선정한다.
현재 37개 노선이 노선입찰형으로 운행 중이다.
경기교통공사가 지난 3월부터 입찰을 진행해 다음 달 1일부터 운행을 앞둔 노선은 모두 20개다.
고양 1개, 김포 2개, 남양주 2개, 부천 1개, 안성 5개, 양주 2개, 이천 3개, 화성 4개 등이다.
앞서 경기교통공사는 노선입찰형 57개 노선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3번의 입찰 절차를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완료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며 "주민의 교통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경기도 및 시군의 공공관리제 예산을 절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형 준공영제로 지난해 1월 도입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이다.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는 현재 시내버스 361개 노선에 2천439대를 공공관리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시내버스 1천649개 노선에 6천187대를 모두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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