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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7월 10일까지 중곡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성이 부족하거나 주민 갈등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제공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이 열람공고는 지난 1~3월 진행된 토지 등 소유자 참여의향률 조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찬성주민 비율이 50%를 넘어 개발지역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열람공고와 동시에 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사업지역은 중곡동 29-5번지 일대로 1만7천821.5㎡ 규모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용적률도 500%까지 확대돼 35층 높이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공고일로부터 1년 안에 주민 3분의 2 이상, 토지 면적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확보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복합지구로 지정된다.
구는 중곡동 주차장 부지, 화양변전소 부지 복합개발과 함께 중곡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중곡동 지역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 사업은 중곡권역 균형발전을 위한 광진 재창조의 핵심축"이라며 "중곡동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보건의료·주거·상업·교통 기능이 융합된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