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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륜사, 도봉구 4번째 전통사찰로 지정돼

기사입력 2025-07-02 10:46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대한불교조계종 광륜사(光輪寺)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도봉구 내에서는 20년 만의 전통사찰 지정"이라며 "원통사(1988), 천축사(1988), 만월암(2005) 다음으로 네 번째"라고 설명했다.

전통사찰은 역사적 특색이 뚜렷하거나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 및 건축사적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는 사찰을 일컫는다.

전통사찰로 지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 보수정비, 방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광륜사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광륜사는 도봉산에 있었다는 '만장사'의 명맥을 잇고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만장사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됐고, 그후 조선 후기 신정왕후가 이곳에 이른바 '조대비 별서'를 지어 사용했다고 한다. 해방 이후에는 금득이라는 불자의 중창으로 '금득사'로 불리다가 2002년 광륜사로 중창해 현재까지 이어진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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