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광주시-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협상 개시

기사입력 2025-07-02 16:48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협상 마무리,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협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 측이 광천터미널 복합 개발과 관련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광주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상조정협의회는 광주시 조례에 근거해 도시계획 변경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협상 절차로, 사업의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자가 제시한 사업계획과 공공기여 계획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협의를 진행한다.

협상을 통해 확정된 공공기여금은 도로, 공원 등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 설치에 사용된다.

이날 첫 협상에는 공공 4명, 민간 4명, 외부 전문가 4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시행자인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협상에서 다룰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협상대상지 선정 당시 제시된 조건들을 사업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행할 계획인지 검토하고, 차기 회의에서 다룰 의제도 확정했다.

광주시는 이번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신세계 측의 사업 제안과 공공기여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시계획시설(자동차 정류장)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공공기여 규모 등을 면밀히 조율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금화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도시 이용 인구 증가,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협상을 통해 시민과 도시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는 광주시 누리집 '정보공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