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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포장된 박스 안에 토막난 사람의 다리가 발견돼 보는이들을 경악케 한다.
열흘 뒤, 인근 재개발 지역에서 또 다른 쌀 포대가 발견된다. 이번에는 가슴과 골반 부위가 가로로 절단된 시신이 들어 있었고, 몸 안의 장기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형사들은 시신이 동일한 피해자인지 혹은 또 다른 피해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다. 탐문 수사 끝에 형사들은 20대 여성이 홀로 거주하던 단칸방을 발견한다. 이 여성은 사기로 수감된 상황으로, 이곳에서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다.
이어 과학수사대가 강에서 발견된 비닐봉투 속 작은 시신으로 시작된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한다. 몸을 웅크린 채 담겨 있던 시신은 부패가 심해 처음에는 나이조차 가늠할 수 없었다. 검안 결과 가슴 아래부터 배꼽까지 갈라져 있었고, 허벅지와 무릎 뒤쪽에도 사후에 생긴 상흔이 발견된다. 또한 시신은 장시간 어딘가에 방치돼 있었던 걸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