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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영남대는 신소재공학부 김민재 교수 연구팀이 사람 뇌처럼 정보 저장과 계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뉴로모픽 전자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김 교수팀이 개발한 멤리스터는 고밀도로 메모리나 연산 기능을 구현하는 배열구조(크로스바 어레이 배열)에서도 누설 전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 멀티 레벨 저항값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숫자 및 의료 이미지 분류와 같은 AI 학습에서 높은 정확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김 교수는 "사람의 뇌처럼 정보를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전자 소자를 구현해 의료용 AI, 감각 모사 로봇, 뇌 기능을 모방한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시스템의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5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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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