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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서부 최초의 백화점인 프랭탕이 창립 160주년을 맞아 '프랭탕, 파리의 아이콘(Printemps, Ic?ne de Paris)'을 선보인다.
프랭탕 오스만 본점의 메인 쇼윈도 9곳은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지리아의 감각적인 드로잉으로 재해석된 파리의 명소들로 꾸며진다. 에펠탑, 오페라 가르니에, 튈르리 정원, 그랑 팔레 등 각기 다른 테마가 창을 채우며, 프랭탕 외벽 전체를 거대한 도시 엽서처럼 변모시킨다.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6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고안된 백화점 역사 셀프 가이드 '헤리티지 루트'는 백화점 내부의 역사적 공간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안내판과 해설을 통해 프랭탕의 건축 유산을 소개한다. 또한 해설가가 동행하는 전문 가이드 투어를 운영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구역까지 포함해 백화점의 역사를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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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탕 백화점 관계자는 "문화재로 지정된 프랭탕 오스만 본점은 연간 2천만 명이 찾는 파리의 상징으로, 올해 1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행사, 뉴욕점 오픈 등 다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파리의 아이콘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