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근로자들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해야"

기사입력 2025-07-11 14:14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1일 "대형 화재로 가동을 멈춘 광주공장을 함평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유럽에 공장을 신축할 경우 무리한 자금 대출·불확실한 생산 물량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측은 국내공장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해외에 공장이 새로 생기면 직원 2천5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공장 대지 매각, 빛그린산단으로의 공장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지난 화재로 피해를 보지 않은 1공장을 임시로 재가동해야 한다"며 "이 방법만이 직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5월 17일 화재가 발생하면서 56일째 공장 가동이 멈춰 섰다.

직원들은 광주공장 재건 내지는 국내인 함평 빛그린산단으로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daum@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