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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롤, 쿠키, 파이, 페이스트리 등 달콤한 디저트 뿐 아니라 사과주, 커피, 뱅쇼 등 다양한 음료에 풍미를 더하는 시나몬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시나몬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관리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하루에 반 티스푼(약 2g)만 섭취해도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제2형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일부 연구에서는 항염 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 피부 노화 방지, 콜라겐 생성 촉진 등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알레르기 반응 및 복통, 위장 장애,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USDA) 연구에 따르면 하루 반 티스푼(약 2g) 섭취는 부작용 없이 매우 안전하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하루 1티스푼(약 4g) 이하의 계피를 음식이나 음료에 첨가해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일부(카시아) 시나몬에 함유된 쿠마린(coumarin)이라는 성분은 고용량 섭취 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대량 섭취나 보충제 형태로 복용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이 필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