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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최근 광명스피돔에는 나이의 한계를 뛰어 넘은 베테랑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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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우(45·11기, S3, 가평)는 상반기 우수급에서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라는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이면서 지난 6월 말 등급 심사에서 3년 만에 특선급으로 다시 승급했다. 김민철(46·8기, A1, 광주)의 투혼도 인상적. 뛰어난 조종술을 선보이며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전술을 펼쳐 57%의 연대율과 73%의 삼연대율을 기록해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우수급 최고령 선수인 박종현(57·6기, A3, 충남 계룡)은 아들뻘의 젊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으며 전설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3일 7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를 앞세워 우승해 단승식 43.7배, 쌍승식 142.3배, 삼쌍승식 453.9배 대박을 터뜨렸다. 박종현은 "지금도 젊은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나이 때문에 주눅들 이유는 전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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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