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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노후주택 거주 세대에 고용량 멀티탭 지원

기사입력 2025-07-21 10:48

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최근 멀티탭으로 인한 전기 화재가 잇따르자 부산 남구가 지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고용량 멀티탭 지원 사업에 나섰다.

남구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계층 340가구를 대상으로 고용량 멀티탭 지원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장 중심의 통합형 생활안전 서비스로, 남구 자율 방재단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멀티탭을 설치한다.

대연 4동 등 노후주택이 많은 7개 동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진행한 후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동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아파트 화재로 집에 있던 8살, 6살 자매가 숨졌다. 당시 거실에 있던 2구짜리 멀티탭 전선에서는 단락흔(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10살, 7살 자매가 숨졌다. 이 화재 역시 발화점은 컴퓨터와 전자기기 등이 연결된 멀티탭 주변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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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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