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유럽 저비용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규정 위반 초과 수하물을 적발한 직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에어는 현재 초과 수하물을 발견한 직원에게 건당 약 1.75달러(약 2천400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은 최대 93.50달러(약 13만원)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에어는 탑승객 1인당 작은 기내 휴대용 짐 1개만 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초과 수하물에는 최대 87.66달러(약 12만1천7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라이언에어는 직원 보상 제도를 강화해 승객들의 수하물 규정 준수를 유도하고 탑승 효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항공사 측은 폭스비즈니스에 보낸 성명에서 전체 승객의 99% 이상이 수하물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해 추가 요금을 부과받는 경우는 0.1% 미만이라며 탑승 지연의 원인이 되는 초과 수하물 문제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khmo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