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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매력적인 입술의 비율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또한 윗입술 높이가 입술 전체 너비의 약 25%일 때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됐다.
이는 고대 그리스 예술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여겨진 '황금비율'에 가까운 수치로, 과도하게 부풀린 입술은 오히려 비호감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이 할리우드 스타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들과 비슷한 외모를 원한다"며, "일부 필러 시술자는 이를 무리하게 시도하면서 과잉 시술과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입술이 과도하게 부풀려진 이미지들은 미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일부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트렌드와는 상반된 결과다.
반면, 안젤리나 졸리, 앤 해서웨이, 스칼렛 요한슨처럼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입술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이상적인 입술은 웃음을 돋보이게 하며, 볼륨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형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적, 인종, 직업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더라도,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균형이 중요한 미적 기준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시술의 목표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지 과도한 확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형 및 재건 수술 글로벌 오픈(Plastic & Reconstructive Surgery-Global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