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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동료 여성의 커피에 자신의 정액을 넣은 영국인 의사가 영구적인 자격 박탈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의료 기록에 해당 질환은 존재하지 않았고, 경찰은 그의 변명을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는 성희롱 및 직장 내 부적절한 행동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B 이외에 다른 여성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챕먼은 지난 2023년 열린 1심 법원에서 '비동의 성행위(동료에게 정액이 섞인 음료를 제공한 혐의)'와 성희롱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챕먼과 변호인은 판결이 과하다며 항소를 진행했지만 최근 열린 재판에서 공공의 안전과 의료 윤리 수호를 이유로 의사 면허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한 법관은 "챕먼에게서 어떠한 반성이나 사죄, 재발 방지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의사라는 지위를 악용해 중대한 성적 학대와 조롱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