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7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 고도화된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으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AI 보안 역량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화자인식 기능의 도입은 개인정보 보호 기준이 엄격한 국내 통신 환경에서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제도적 검토와 기술적 신뢰성 확보를 통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팁보이스 탐지 기술은 지난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기도 하다. KT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