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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달 말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연구와 관광 등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출장 첫날인 지난달 2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와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도시 정원과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 시행, 스마트기업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세계 3대 정원 국제행사 중 하나인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를 세 차례 개최한 '킬레스베르크 공원'을 둘러본 뒤 도심 녹지 활용 사례를 세종시의 정원도시 조성 정책에 활용하기로 했다.
슈투트가르트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다.
시는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독일 미래 모빌리티 혁신캠퍼스(ICM)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 우호협력협정을 맺고, 문화·관광·경제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스플리트시와 관광산업 협력의 하나로 상호 방문형 관광패키지 개발을 논의했다. 양 도시 시민들이 상호 도시를 방문하면 숙박, 입장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독일·크로아티아 해외 출장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의 대외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주요 도시와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선진 정책을 접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