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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10대 청소년이 7살 때 만든 카드게임이 히트를 치면서 억만장자가 돼 화제다.
버틀러의 부모인 레슬리 피어슨과 마크 버틀러는 아들이 만든 게임을 적극 지원했다.
아들이 진지하게 게임을 상업화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가족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제작비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2018년까지 가족은 약 110만 달러(약 15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게임은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최근 버틀러는 자신의 원작 게임을 위스콘신에 본사를 둔 '플레이몬스터(PlayMonster)'에 현금 거래로 매각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0이 여러 개 붙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버틀러는 "그 게임에 특별히 애착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최대한 많은 돈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가족과 상의 중이지만,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를 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버틀러처럼 온라인으로 수익을 올리는 10대들이 늘고 있다.
미국 청소년 5명 중 2명은 온라인에서 돈 버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한 전문가는 "예전에는 제품을 판매할 장소를 찾고,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이젠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있으면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