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수영장 이용료가 연말정산 '문화비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되면서 수영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척추 질환이 있다면 영법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자유형과 배영은 몸을 쭉 뻗은 상태로 전신을 사용해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물의 저항을 통해 코어와 근력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다. 자유형과 배영은 허리에 좋은 영법이다. 특히,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나 요통이 있는 경우라면 등을 수면에 댄 상태로 팔을 저어 움직이는 배영이 허리에 부담이 가장 적다. 반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접영이나 허리 힘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경추 추간 판탈출증)가 있는 경우에는 목을 고정한 채 천천히 움직일 수 있는 영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유형은 호흡 시 고개를 반복적으로 돌려야 하므로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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