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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이 함께 진행한 아동·청소년 생명과학 교육 프로그램 '그로우 업, 바이오업(Grow up, Bio up) 시즌 5(이하 그로우 업, 바이오 업)'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생명과학 분야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진로 특강에는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와 이호준 의학부 이사가 직접 연자로 나섰다. 신수희 대표는 "약사의 길을 넘어 제약업계 리더로, 나의 꿈을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약학 전공 후 다양한 직무를 거쳐 글로벌 제약사 대표가 되기까지 커리어 경험을 공유하며 진로 확장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데이터로 아픈 세상을 고친다: 제약사에서 만나는 디지털 시대의 의과학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이호준 이사는 의학과 과학 기술의 융합이 환자 중심의 신약 개발에 가져오는 변화와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청소년들이 연구소 밖 생명과학의 다양한 진로를 탐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과학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바이오랩'도 운영됐다. 여름철을 맞아 자외선 카메라로 자외선의 종류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체험이 진행됐으며, 실생활과 밀접한 과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서울시립과학관 유만선 관장은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아동·청소년들이 생명과학을 단지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관찰하며 스스로 탐구하는 경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과학의 본질에 다가가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꾸준히 높은 관심과 수요가 이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과학을 즐기고 탐구할 수 있도록 암젠코리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출범한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지금까지 약 6천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명 과학 교육을 제공해 왔다. 프로그램은 매년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와 높은 재참여율을 기록하며, 교육 효과는 물론 공공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 면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며, 공공-기업 협업형 과학 교육의 우수 모델로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