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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원팀 청결책임제'로 604개 마을 환경 정비

기사입력 2025-08-22 15:12

[전남 보성군 제공]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2일 관내 604개 마을에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1년 처음 도입했던 '클린600'을 재정비한 사업으로, 불법 투기와 방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한 달간 이어진다.

보성군은 농촌지역 마을 주변 '쓰레기 대물림' 현상을 심각하게 보고 단발성 정화 활동이 아니라 쓰레기 문제를 끊는 지속 가능한 청결 운동으로 계속할 방침이다.

민관 원팀(One Team) 청결책임제로 마을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숨은 쓰레기를 찾아내고, 읍면은 교육 홍보 배출 요령 안내를 맡으며, 군은 수거된 폐기물의 운반과 당일 위탁 처리에 나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

읍면별로 구성된 '불법 투기 방지단'은 외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고 분리배출을 지도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마을 공터를 임시 수거장으로 지정해 집하를 신속히 진행하며, 접근이 어려운 마을은 인근 대표 마을을 활용하기로 했다.

방치·무단투기 쓰레기도 별도 비용 없이 처리하리 한다. 단, 공사장 폐기물·슬레이트·석면 등 지정폐기물이나 농업부산물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철우 군수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청결 운동"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집 앞,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하는 작은 실천이 지역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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