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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8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포럼(포럼)'에 참석, 오사카 복합리조트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이 카지노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며 세수확대, 관광객유치, 일자리 창출이라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누리고 있고, 약 10조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일본 IR 개장은 국내 카지노·관광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계를 중심으로 2030년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개장할 경우, 연간 약 760만 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고 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국부 유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HIT 프로젝트 1.0'을 중심으로 단계별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32년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를 비전으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위한 전략적 마스터 플랜이 수립 중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은 한국 카지노·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변수"라며 "K-HIT 프로젝트 등 단계별 혁신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과 함께 국내 카지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