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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 10월 가능할 것"

기사입력 2025-08-27 10:00

[촬영 최현석]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우주항공산업협회 우주항공리더 조찬포럼 강연

"소형발사체 시장 진출 위해 기술우위·경제성·신속성 필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위성발사체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가 오는 10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주최로 2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 특별 강연에서 한빛-나노 발사 시기에 대해 "작년 9월 첫 발사 허가 신청을 한 이후 4차례에 걸쳐서 심사받았고 9월 초에 (1단 엔진) 단인증 시험(종합연소 시험) 결과를 제출한 이후 9월 중 발사 허가에 대한 최종 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9월까지는 발사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발사는 10월 중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빛-나노는 중량 90㎏급 탑재체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2단형 우주발사체로, 2단은 지난달 단인증 시험을 마무리했다.

우주청은 고도 100㎞ 이상 높이까지 상승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한 발사체의 국내 발사 및 국내 소유 발사체의 해외 발사에 대해 허가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발사계획 심사를 거쳐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야 발사허가증을 내준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3월 '한빛-나노'의 브라질 발사를 목표로 지난해 9월 첫 발사 허가를 신청했으나 1단부 핵심 부품인 전기 펌프와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에 대한 기술적 점검 사항이 일부 확인돼 발사일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이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고객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단계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국내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상업 발사 시장에 진입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노스페이스의 전략으로 ▲ 빠른 시장 진입과 발사체 스케일업 ▲ 발사 주기 단축을 통한 신속 대응 ▲ 국가 주도 민·군 다목적 위성 발사 수요 충족 ▲ 차세대 메탄 엔진 및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 등을 제시하고 "전 세계 소형위성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형발사체는 상업 우주자산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통합 활용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핵심 전략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략적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우주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사 서비스 기업으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종적으로는 발사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산업 밸류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스페이스 모빌리티 기업에서 스페이스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 발전하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주 발사체 기업이 세계 소형발사체 시장에 진출하려면 기술우위와 경제성, 신속성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며 현재 글로벌 발사체 기업을 이용하려면 2년 이상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후발주자에게도 진입할 기회가 열린 골든타임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형발사체는 위성 활용 서비스 확산과 민간 주도 우주개발 가속화 속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노스페이스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과 액체 메탄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저비용 발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우주항공산업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과 경남투자청 김미란 해외유치단장, 우주항공 및 이종 분야 기업 대표, 임원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arris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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