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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북 전주시에서 오는 9월 국제대회인 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열린다.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4개국 등 32개국 2천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 팀들은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Cracing)' 대회와 각국 국가대표가 참여해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 축구공을 활용한 신규 시범종목도 선보인다.
전주 더메이호텔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외 연사들이 글로벌 드론산업 동향, 드론 첨단기술 육성 및 국산화 전략 등을 발표한다.
드럼체험존, 문화예술 공연, 대규모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드론축구 분야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2016년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세계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총사업비는 50억원이며 일일 관람객은 2만여명으로 예상됐다.
우 시장은 대회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조직위 구성이 조금 늦어진 점이 있는데, 실무적으로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안심하시고 대회를 즐겨달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 축구뿐만아니라 전주의 문화·관광·예술·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담아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sollenso@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