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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중 하나로 꼽히는 그린란드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 중인 미국 기업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가 미국 정부 지원 아래 건설 중인 미국 내 희토류 처리시설에 희토류를 공급하는 15년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은 탄브리즈 광산 프로젝트 초기 예상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탄브리즈 광산을 이르면 내년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코어 레어 메탈스는 희토류 정제·분리 전문 캐나다 업체다. 이 회사는 미 국방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루이지애나에 희토류 처리시설을 짓고 있다. 4단계로 이뤄진 미 국방부 자금 지원 가운데 지금까지 1단계 1천840만달러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에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막대한 양의 에너지와 광물이 묻혀 있는 그린란드와 인근 해역은 북극권에 위치한 까닭에 최근까지 개발이 지지부진했으나,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경제적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과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에 맞서 희토류 공급을 무기 삼자 트럼프 행정부는 희토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을 운영하는 MP 머티리얼즈의 지분(우선주) 15%를 4억달러(약 5천600억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동시에 미 국방부는 이 업체의 채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희토류를 시가보다 2배에 가까운 가격에 구매하는 보장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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