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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헬싱키, 밀라노 등과 같이 세계에서 11번째 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시가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도시 디자인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 회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 이후 첫 시민과의 소통 자리다.
부산시는 우선 세계가 먼저 찾는 글로벌 디자인 문화·관광도시, 도시 삶의 방식을 설계하는 도전과 혁신의 디자인 도시,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디자인 선도 도시라는 3개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시 전 조직과 16개 구·군에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센티브나 예산을 지원한다.
디자인을 활용해 도시재생, 교통·환경, 사회통합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예를 들어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만들거나 범죄예방디자인(CPTED), 범용 디자인 등을 보급한다.
시는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 디자인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존에 추진 중인 부산역·사상역 등 부산 관문 지역에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을 없애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다대포해수욕장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해 독창적인 거리 디자인을 조성한다.
화명생태공원 등 주요 거점은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든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국제도시와 전시회, 디자인 콘퍼런스, 디자이너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세계디자인수도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적극 기획·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음 달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수도 총회에 참석해 수락 연설을 통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사실을 만방에 알린다.
10월에는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은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 미래를 디자인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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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