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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청년절'(매년 8월 28일)을 맞아 전국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청년층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일꾼들은 같은 날 청년운동사적관을 참관하고 청년 사업에 관심을 기울였던 선대의 업적을 기렸다.
평안남도, 황해남·북도, 자강도 등에 있는 내각과 문화성, 속도전청년돌격대관리국에서는 청년미풍열성자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결의했다.
통신은 "청년운동의 최전성기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이라고 칭송하며 "청년들을 시대의 영웅, 창조의 거인들로 더욱 억세게 키워주는 값높은 삶의 자양"이라고 찬양했다.
당정 고위 간부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청년 근로자들을 독려하면서 애국과 수령에 대한 헌신을 강조한 것이다.
수도 평양에서는 청년절을 기념해 스포츠 행사와 예술 공연도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개선문광장과 평양체육관광장 등에서는 평양 청년 학생들의 경축무도회가 펼쳐졌다.
태권도전당에서는 대학생체육경기대회가 진행됐으며 김일성종합대학팀과 김책공업종합대학팀이 배구, 밧줄당기기 등의 종목에서 승부를 겨뤘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횃불컵' 축구 경기도 김일성경기장에서 28일 마무리됐다. 4·25팀과 소백수팀이 겨룬 여자 결승에서는 소백수팀이 승리했다. 남자 결승은 압록강팀이 려명팀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북한은 1927년 8월 28일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했다고 주장하며 1991년부터 매년 이날을 '청년절'로 기념하고 있다.
북한판 'MZ세대'로 불리는 '장마당 세대'는 체제 수호보다 돈을 중시하는 황금만능주의 경향이 두드러져 북한 당국은 이들이 외부 사상에 물드는 현상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as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