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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김희애, 80's 서울가요제 MC 확정..“너무 재밌을 것 같다"

기사입력 2025-08-30 19:58


'놀뭐' 김희애, 80's 서울가요제 MC 확정..“너무 재밌을 것 같다…

[스포츠조선김소희 기자] 배우 김희애가 '80s 서울가요제' 진행자 역할을 맡는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PD와 하하 작가가 '80s 서울가요제' MC 섭외를 위해 198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지금도 변함없는 우아함을 자랑하는 배우 김희애를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한 카페에서 김희애와 만난 뒤 본격적으로 MC 제안에 나섰다. 유재석이 "저희가 지금 80년대에서 온 거다"라고 운을 떼자, 김희애는 "80년대에 이랬냐. 어제 뭐 먹었는지도 기억 안 난다. 먹는 게 거기서 거기다"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놀뭐' 김희애, 80's 서울가요제 MC 확정..“너무 재밌을 것 같다…
유재석은 "80년대 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누나다. 19살에 주연으로 데뷔한 드라마가 MBC '베스트셀러극장'이 아니냐"며 김희애의 전성기를 언급했다. 이에 김희애는 "고3 때긴 한데, 제가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실제로는 대학교 1학년 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희애는 자신을 스타로 만든 작품 중 하나로 KBS 드라마 '여심'을 언급하며 "KBS 황은진 감독님께서 저를 과감하게 캐스팅해 주셔서 '여심'으로 많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당시 김희애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너무 예쁘다"고 감탄을 이어갔다.

방송에서는 김희애가 과거 MC로 활약했던 자료 화면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대 가수 가요제' 등 당시 MC는 다 누나 몫이었다. 만능 엔터테이너의 시초다"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 김희애는 80년대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또렷한 목소리로 서울 사투리가 섞인 멘트를 전하며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자료 화면을 본 김희애는 "머리가 저게 뭐야"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못 듣겠다. 가증스러워서"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뭐가 가증스럽냐"며 웃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놀뭐' 김희애, 80's 서울가요제 MC 확정..“너무 재밌을 것 같다…
잠시 티타임을 가지던 중 김희애는 "하하는 몇 살이냐"고 물었고, 하하는 "마흔 여섯"이라고 답했다. 김희애는 "너무 어려 보인다. 30대로 보여"라고 말했고, 하하도 "누나도 진짜 30대 같다"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웃으며 두 손을 맞잡았고, 유재석은 "누나는 항상 멋있다. 경은이가 TV 보다가도 누나만 보면 항상 멋지다고 한다. 누나처럼 되고 싶다고 하더라"며 아내 나경은의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희애는 "멋있다는 분이 멋지다고 해줘서 고맙다.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희애는 이어진 대화에서 1980년대에 대해 "사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 시절은 삶이 너무 불균형했다. 정상적인 삶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요즘 후배들을 보면 운동도 하고, 일도 하면서 삶을 밸런스 있게 살아가더라. 그런 게 부럽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그래도 누나는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다"라며 '80s 서울가요제' MC 출연을 정식 제안했고, 김희애는 "두 분도 오랜만에 보고 좋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분들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며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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