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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궁 여제가 돌아왔다. 안산(광주은행)이 월드컵 파이널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산은 2021년 펼쳐진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도 석권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겪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조기에 탈락했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더 오래, 안정적으로 활을 쏠 기반을 만들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보강했다. 안산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딴 뒤 "그동안 몸 관리를 잘 했고, 장비 세팅 변경도 했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양궁 여제는 이제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바라본다.
한편, 광주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우승자인 강채영(현대모비스)은 3위 결정전에서 케이시 코폴드(미국)를 6대2(30-26, 28-24, 27-28, 30-27)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챙겼다. 강채영은 2019년 모스크바 대회, 2023년 멕시코 에르모시요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파이널 메달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