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식] 대원 김중채 선생 흉상 제막

[건립추진위원회 제공]

(보성=연합뉴스) 서재필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원 김중채(87) 선생 흉상 제막식이 29일 오전 전남 보성군 문덕면 소재 서재필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제막식에는 김중채 선생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이병훈 전 국회의원, 박치영 모아건설 회장,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흉상은 건립 추진위원들이 성금을 모아 제작비를 마련했으며, 제작은 조각가인 김대길 전남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보성군 웅치면 출신인 김중채 선생은 문덕면에 송재 서재필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중앙아시아에 한글학교 5곳과 우즈베키스탄 국립박물관 한국관을 설립했으며, 국악 인재 발굴 육성 등에도 앞장서 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선생의 흉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한 분의 헌신이 공동체·지역·나라를 얼마나 빛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교훈"이라며 "많은 분이 선생의 숭고한 뜻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