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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반전해 3,180대 약세 마감…코스닥도 내려(종합)

기사입력 2025-08-29 16:39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에, 코스닥은 1.52포인트(0.19%) 내린 796.91에 장을 마감했다. 2025.8.29 eastsea@yna.co.kr
외국인 나흘 연속 현물 순매도…"美물가지표·주말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라…조선·증권·지주 등 업종에 매수 집중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3,2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3,180대 중반으로 밀려났다.

2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1포인트(0.32%) 내린 3,186.0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8포인트(0.39%) 오른 3,208.80으로 개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했고, 오전 10시 전후부터는 종일 3,190선을 넘나들며 횡보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천6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297억원과 6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천97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고,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는 4거래일 연속 이뤄졌다"고 짚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5원 오른 1,390.1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5,636.9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2%, 0.53%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0.79%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여가며 주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6만9천700원에, SK하이닉스는 0.19% 오른 2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선 진출 등 겹호재로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HD현대중공업(3.38%)과 한화오션(2.00%) 등도 강세를 이어갔다.

다음달 초 정기국회를 앞두고 자사주 의무 소각과 관련한 3차 상법개정안 처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래에셋증권(0.58%), 신영증권(4.14%), 부국증권(2.18%), KCC(0.89%), 한화(0.36%)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 및 지주사에 대한 관심도 높게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인 현대글로비스(4.85%)와 현대모비스(4.96%) 역시 최근 처리된 2차 상법개정안을 계기로 지배구조가 개편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0%),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4%), 현대차(-0.90%). KB금융(-0.82%), 두산에너빌리티(-1.91%), 셀트리온(-2.78%)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51%), 운송장비·부품(0.81%), 건설(0.75%), 금속(0.12%)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1.63%), 제약(-1.46%), 음식료·담배(-0.95%), 종이·목재(-0.93%), IT·서비스(-0.83%) 등이 내렸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관망세를 지속했다"면서 "주요 경제지표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물량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증시에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업종별로도 뚜렷한 흐름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주도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업종 내 순환매 양상 뚜렷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52포인트(0.19%) 내린 796.91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3.53포인트(0.44%) 오른 801.96으로 개장한 후 차츰 상승폭을 키워가는 듯 하다가 역시 하락 반전해 8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50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과 405억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4.34%), 펩트론(-2.52%), 파마리서치(-0.58%), 에코프로(-3.62%)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내렸으나,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4.90% 오른 43만8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천459억원과 5조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5조4천934억원이다.

hwangch@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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