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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요 증가에 '울주 범서읍 청사 신축이전' 필요성 제기

기사입력 2025-09-01 17:06

[촬영 장영은]
[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순걸 군수 "주민 불편 최소화 위해 다각도 검토"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행정 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의 분산, 주차장 확충, 새로운 청사 모델 구상 등 다각적인 검토에 나선다.

이순걸 울주군수는1일 열린 울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박기홍 의원이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이전 신축 필요성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묻자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범서읍은 2025년 7월 기준 인구 6만6천806명으로 울주군 전체 인구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면적이 넓어 굴화, 구영, 천상 등 크게 3개 권역으로 생활권이 나뉘어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2009년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한 이후 2010년 구영에 제2민원실을, 2024년 굴화에 민원실과 제2주민자치센터를 추가로 열며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해 왔다.

여기에다 2032년 6월 준공 예정인 선바위지구(1만4천632세대)와 2026년 12월 각각 준공 예정인 다운2지구(7천057세대),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1천57세대 준공)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박 의원은 "범서읍이 인구 1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음에도 현 청사는 공간 부족과 주차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한계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해 있다"며 "도시 성장과 인구 증가의 가속화 등을 고려, 이전 신축에 대한 논의는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도시개발사업이 속속 준공되면 현 청사의 공간이 더욱더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주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 공청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민원실 설치,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의 분산, 읍 청사 주차장 확충, 새로운 청사 모델 구상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you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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