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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T Factory) 성수'를 5일 오픈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T 팩토리 홍대' 운영을 종료, Z세대 유동인구가 밀집해 트렌디한 분위기가 강한 성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은 미래 핵심 고객인 Z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T팩토리 성수를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팩토리 성수는 T팩토리 홍대보다 약 2.6배 넓은 65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3개층과 별동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T팩토리 성수는 참여형 전시를 포함해 AI 인터랙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콘서트·토크쇼 등 문화행사, 인기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 11가지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매월 혹은 분기별로 콘텐츠를 리뉴얼해 성수동 트렌드 스팟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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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결과는 등락 평가 대신 '재능형', '열정형'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후 원하는 데뷔 유형(아이돌, 모델, 코미디언, 밴드, 배우)을 직접 선택해 데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셀프 프로필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가령, 아이돌을 선택한 방문객에게는 이어마이크를 제공하는 등 선택한 연예인 특성을 반영한 소품을 활용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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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한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할인 혜택을 강조한 팝업스토어도 '타이쿤(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의 체험 전시로 열린다. 체험 완료 시 각 브랜드의 할인 쿠폰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또한 '핸즈프리 타로' 팝업스토어에서는 무료 타로 상담을 제공하고 에이닷 노트로 상담 결과를 요약해준다. 비치된 단말로 에이닷을 상시 체험하는 휴게 공간 '더 라운지'에서는 카페 컨셉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방문객이 메뉴판을 읽고 SKT가 제공하는 이달의 혜택 가운데 하나를 택해 주문하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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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은 뮤지션, 아티스트 등을 섭외해 Z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콘서트 '덕콘'과 토크쇼 '덕톡'을 매월 1회 정기 운영한다. 9월에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콘서트와 Z세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의 토크쇼가 예정됐다. 특히 SK텔레콤의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AI 터치 라이트(AI Touch Light)'를 구현했다. 관람객이 손바닥을 찍으면 AI가 손 모양을 읽어 미디어월에 별자리로 표현해주는 경험을 제공한다.
T팩토리 성수 마당에 위치한 별동에는 Z세대의 관점에서 SKT의 주요 역사를 재해석한 브랜드 스토리관 '더 아카이브'를 조성했다. 과거 이동통신시장에 뛰어들어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부터 'TTL'과 'Be the Reds' 캠페인, AI 에이전트 출시에 이르기까지 SKT의 도전 과정을 담아냈다.
T팩토리 성수는 보다 넓어진 공간에서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웹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새로운 도슨트 웹페이지를 론칭한다. 방문객들은 웹에서 층별 정보, 체험 방법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하며, T크루(T팩토리 체험 안내자)에게 안내를 받지 않아도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 오픈을 기념해 5일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를 증정한다. T팩토리 성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새해 첫날(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휴무 예정이다. 김상범 SKT 유통본부장은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