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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네이버가 유통 기업 컬리,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택시를 비롯한 대형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용자의 재방문율을 높인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그동안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으로 성장해왔다"며 "AI 커머스 시대에서는 그간 친판매자 생태계 경험을 기반으로 친사용자 생태계까지 성장해나가며, 사용자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컬리는 이에 따라 사용자의 반복 구매와 정기구독 비율이 높은 장보기 플랫폼, 멤버십,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설계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스마트스토어의 인기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을 통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
컬리의 물류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이달 초부터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는 컬리와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 DB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대표적 리더십과 로열티를 가진 파트너 중심으로 협업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계획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3분기 중, 우버 택시와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택시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연계할 계획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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