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릉시, 18일부터 생수 2차 배부…지원 대상·물량 확대

기사입력 2025-09-12 10:49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인당 2L 생수 12병…병원 입소자·대학생·해외 유학생 등 포함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가뭄 장기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전 시민 대상으로 2차 생수를 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10일 1차 배부를 마친 데 이어 이번에는 물량을 확대해 1인당 2L(리터)짜리 생수 6병씩 2묶음을 지급한다.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저수조 100t(톤) 이상 공동주택(아파트)에는 1인당 3묶음을 배부한다.

총공급량은 약 7천t이다.

생수는 읍면동별 거점 장소에 먼저 옮겨진 뒤 각 지역 자체 계획에 따라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오는 15일부터 시청 주택과와 건축과가 직접 관리사무소에 생수를 전달할 방침이다.

병원 입소자, 대학생·해외 유학생 등 1차 배부에서 제외됐던 대상자들도 이번에는 지원받는다.

특히 영아와 어린이집을 위한 맞춤 지원도 강화했다.

24개월 이하 영아(2023년 9월 1일 이후 출생)에게는 오는 14∼16일 보건소 주차장에서 1인당 4묶음을 지급하며, 제한 급수 아파트 내 어린이집 41곳에는 오는 12일 어린이집당 2L 480병을 배부한다.

또 기존 홍제정수장 제한 급수 구역 외 주문진읍·연곡면·왕산면 등 마을 상수도 고갈로 급수난을 겪는 가구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고령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복지시설 관계자와 공무원, 이·통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소형아파트 주민들은 읍면동장 책임하에 원활한 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2차 생수 배부 또한, 공무원, 이·통·반장, 자생 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지역 민·관의 연대와 협력의 마음으로 신속한 배부 및 현장 대응 활동을 펼친다.

읍면동별 배부장소는 시청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난 문자방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홍규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생수와 성금에 감사드린다"며 "가뭄 사태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