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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합' 결론을 내린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GH 임원급인 본부장 6명 중 내부 승진자는 1명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향후 사장으로 임명되면 '낙하산 채용'에 대한 내부 불만이 없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참고해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1986년 행정고시(30기)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대변인,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이던 당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으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선대위 비서실장,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김 지사를 보좌한 것은 물론 올해 4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외곽조직을 꾸려 김 지사를 지원한 바 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인 2022년 7월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취임했으나 도의회 여야 대표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여 취임 사흘 만에 자진 사임했다.
GH 사장은 지난 3월 초 전임 김세용 사장의 사직으로 6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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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