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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 노조가 정부의 국립대병원 총정원제 전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17일 전국 3개 국립대병원과 함께 공동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정부의 국립대병원 총정원제로 인해 노사 간 단체협약으로 인력 충원에 합의했지만 제대로 충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 총인건비제 또한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이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지원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 정부의 내년도 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와 건강보험 국고지원 예산은 사실상 전 정부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앞서 지난 8일∼12일 조합원 2천200여명 가운데 82.8%가 파업 여부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이 86.6%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국립대병원 총인건비제 전면 개선 등 조치가 없으면 공동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파업에는 서울대·강원대·충북대학교병원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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