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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처음 시작하면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당황하기 쉽다.
밥을 지어서 1인분씩 소분해 냉동 보관하자.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면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해동해 먹을 수 있다.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펴서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분된 밥은 바쁜 아침이나 저녁에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냉동실 공간이 부족할 때에는 밀폐용기 대신 지퍼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기 우선, 방향제는 그다음
수세미 용도별 분리
수세미 하나로 모든 설거지를 하면 위생이 떨어지고 냄새도 쉽게 밴다. 기름기 있는 프라이팬, 일반 식기, 싱크대 청소용으로 최소 2~3개를 나누어 사용하자. 기름 전용 수세미는 초기 세척 후 다른 수세미로 마무리하면 찝찝함이 줄어든다. 수세미는 2주마다 교체하고, 사용 후 주방세제로 세척해 햇볕에 말리면 위생을 유지할 수 있다. 색깔별로 용도를 구분하면 관리도 편하다.
일회용 비닐장갑 활용
고무장갑은 크고 불편해 잘 안 쓰게 되지만, 일회용 비닐장갑은 다양한 상황에서 요긴하다. 싱크대 거름망 청소, 음식물 쓰레기 처리, 김치나 양념 재료 손질, 변기 세척 시 사용하면 위생과 심리적 부담을 줄인다. 100개들이 한 팩을 구비해두면 몇 달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닐장갑은 얇아도 손을 보호하며 자취방 청결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쓰레기 관리 루틴
자취방에서 쓰레기 관리가 소홀하면 냄새와 해충 문제가 생긴다. 음식물 쓰레기는 소량이라도 매일 버리는 습관을 들이자. 일반 쓰레기도 하루나 이틀에 한 번 비우는 습관을 들이면 방이 깔끔해진다. 쓰레기통은 주 1회 주방세제로 세척하고, 베이킹소다를 뿌리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재활용 분리배출을 미리 정리해두면 배출일에 당황하지 않는다.
주방세제의 다용도 활용
주방세제는 설거지뿐 아니라 다양한 청소에 유용하다. 음식이 튄 옷, 화장품 얼룩 등 다양한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소량의 세제를 물에 희석해 얼룩에 묻혀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주방세제로 싱크대, 가스레인지 주변 기름때도 쉽게 닦을 수 있다. 한 병으로 다목적 청소가 가능하니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자취 필수품이다.
전자레인지 적극 활용
전자레인지는 자취 초보의 든든한 조력자다. 밥 해동뿐 아니라 간단한 찜 요리, 채소 데치기, 냉동식품 조리에 유용하다. 전자레인지에 채소나 고기를 넣고 2~3분 돌리면 간단한 반찬이 완성된다. 스크램블 에그나 오트밀도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조리 가능하다. 핵심은 전자레인지 용 그릇, 용기를 사용하는 것. 사용 후에는 내부를 젖은 행주로 닦아 위생을 유지하자. 전자레인지 활용법을 익히면 요리 시간이 단축된다.
자취는 혼자 사는 기술을 배우는 여정이다.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쌓여 쾌적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만든다. 작은 노력으로 낯선 일상이 편안한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