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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과 경찰청은 18일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력시설에 불법드론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대응기술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은 이 시스템을 국가중요시설인 원자력시설에서 처음 실시한 것으로 불법드론 탐지 및 무력화, 라이브 포렌식, 사후 포렌식 등이 시연됐다.
우주청과 경찰청은 내달 말 양양공항에서 2차 국가중요시설 대상 불법드론 대응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원자력연은 두 차례 시연을 바탕으로 사업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기로 했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드론 기술의 급속한 발전만큼이나 관련 범죄에 대비한 포렌식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사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드론 관련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기술 성과가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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