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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도 내년부터 수소승용차 구입 보조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도내 처음으로 수소승용차를 도민에게 보급할 계획으로, 수소승용차 구입을 희망하는 도민에게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보조금 등 세부 사항은 내년 예산 확정 후 도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에는 수소 차량이 총 80대(버스 22, 청소차 1, 승용차 57) 운영 중이다.
도는 또한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현재 하루 600㎏ 출하 가능한 시설을 하루 900㎏ 규모로 증설하며, 이를 위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시설 가동을 중지할 계획이다.
다만 생산설비 정지 시 도내 수소차량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별도의 수소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아울러 제주 2번째 수소 충전소로, 제주시 도두동 개인택시 LPG충전소에 구축된 이동형 수소 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구축된 이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하루 50㎏(승용차 25대분)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품질검사와 안전 규정 심사를 통과해 시운전(수소 판매 개시)에 들어갔다.
도는 내년에는 서귀포 지역에 도내 3번째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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