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뉴로핏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뇌 질환의 진단-치료-가이드 치료 등 전주기 솔루션과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뇌 영상분석 AI 분야에서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뉴로핏의 성장은 GIST의 체계적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학생의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실현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지원하는 지스트의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교육 경진대회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해외 창업연수 기회와 연수 과정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 활동으로 창업 직후 초기 투자도 확보했고,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GTI) 혁신실용화 과제를 통해 법인 설립 이후 학교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첫 제품을 상용하기도 했다.
첫 사무실을 GIST 창업보육센터 내에 마련해 학위과정 연구와 창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받고 이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히 연계해 총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빈준길 대표는 "학위 연구와 제품 개발을 동시에 이어갈 수 있었고 학교에서 재학생 창업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해 주어 사업 초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IST의 학생창업 지원을 통해 성공 사례는 뉴로핏에 그치지 않는다.
자율주행 분야의 에스오에스랩(SOSLAB)은 GIS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정지성 대표가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2016년 창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고정밀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핵심 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자율주행과 로봇에 탑재될 고성능 반도체 칩 양산을 확대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라이다 센서 부문 공식 파트너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년 GIST 기계로봇공학과 석사 졸업생 이종원 대표가 창업한 이카루스도 무인 비행선 기반 성층권 통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항공우주 스타트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무인 비행선을 성층권에 띄워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항공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존 위성이나 지상 기지국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저비용으로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초기 진출 분야인 해양 감시용 자율주행 비행선 개발과 드론제어 기술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GIST 과학기술혁신사업단 권인찬 단장은 "뉴로핏 등 GIST 학생창업기업의 성과는 학생창업도 기술 혁신과 산업 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창업 친화적 캠퍼스 조성과 투자 연계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학생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