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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의 두 라이벌이 이번에도 진검승부를 펼칠까.
지난 6월 승자는 정종진이었다. '2025 K사이클 경륜 왕중왕전' 특선급 결승에서 정종진이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채빈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임채빈은 2020년 경륜 데뷔 이후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차원이 다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승률, 연승, 상금 타이틀을 모두 휩쓴 그는 이제 정종진이 보유한 그랑프리 경륜 5회 우승 기록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유의 한 바퀴 선행에 날이 선 경주 운영 능력까지 더해지며, 경주 후반의 집중력과 위기 대처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엘리트 선수 출신답게 철저한 자기관리와 훈련 태도, 그리고 강한 명예욕도 그의 경쟁력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컨디션 관리만 잘 되었다면 임채빈의 우승에는 이변이 없을 것"이라고 우세를 점쳤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다양한 전개와 화끈한 승부로 경륜의 진짜 매력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