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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은 잠시 물건을 보관하기 편리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방치하면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을철에도 햇볕이 비추는 차량 내부는 밀폐된 상태에서 온도가 크게 오를 수 있어 작은 물건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차 안에 두면 안 되는 물건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전자기기 등을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습관은 건강과 안전 모두에 좋지 않다. 변질, 파손, 도난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차 안 보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물건들이 의외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라이터, 보조배터리, 전자담배와 같은 제품은 계절과 관계없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온도가 오르면 내부 압력이 상승해 폭발할 수 있다. 특히 햇볕이 드는 좌석 위에 두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차량 밖으로 꺼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음료수와 캔음료
약품과 화장품
약품과 화장품은 온도와 빛에 민감해 차량에 두면 성분이 쉽게 변질된다. 가을철에도 낮에는 차량 내부가 따뜻하게 달궈져 효과가 떨어지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인슐린 같은 의약품은 냉장 보관이 필요해 차량 보관은 절대 금물이다.
전자기기
노트북, 카메라,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차 안에 두면 온도 변화로 인한 배터리 손상이나 회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외부에서 보일 경우 도난 위험까지 커진다.
전자기기는 반드시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음식물
차 안에 두고 잊어버린 음식물은 가을철에도 부패가 빠르다. 기온이 낮아졌다고 안심하기 쉽지만, 햇볕에 노출된 차량 내부는 여전히 따뜻해 금세 상할 수 있다. 악취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
반려동물과 어린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가을철이라도 차량 내부는 금세 공기가 탁해지고 온도가 올라가 반려동물이나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 잠깐이라는 생각으로 두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
차량 내부는 편리한 수납공간이 아니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라이터, 보조배터리, 약품, 음식물은 반드시 차량에서 꺼내야 하며, 반려동물과 어린이는 단 한순간도 두어서는 안 된다.계절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원칙은 바로 '차 안은 보관함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지금부터 차 안 물건 관리 습관을 점검해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