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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평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첫 골을 기록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킥오프 3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손흥민의 MLS 3호 골이자 두 경기 연속 득점포였다. 그는 전반 1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MLS 4호 골을 기록했다. MLS 데뷔 뒤 첫 멀티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후반 37분 기어코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데니스 부앙가와 역습에 나섰다.부앙가는 골키퍼와 마주치자 욕심을 내지 않고 자기 왼편으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살짝 내줬다. 골대 정면의 손흥민은 슬라이딩하며 왼 다리를 쭉 뻗어 득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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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도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부앙가를 투톱으로 내세우기 시작하면서 공격 자체가 훨씬 유연해졌다. 약간의 포메이션 변화만으로도 우리 팀은 더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막기 어려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