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트레이드보다 적은 손해를 보고 FA를 영입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포수 한승택이 이번 FA 시장에서 의외의 복병이 될 전망이다.
박찬호 다음으로는 양현종, 최형우, 조상우, 이준영 등이 단속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현종과 최형우는 KI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기에 KIA가 잡을 것이란 믿음이 깔려 있고, 조상우와 이준영은 KIA에 꼭 필요한 불펜들이다.
상대적으로 한승택은 관심 밖에 있다. 최근 KIA 안방은 베테랑 김태군과 차기 안방마님으로 키우고 있는 한준수 2인 체제가 굳건했다.
|
|
안정적인 백업 포수 원하는 팀에서 충분히 한승택을 노릴만하다. 한승택은 FA C등급으로 보상 규모가 매우 작다. 전년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되는데, 한승택은 올해 연봉 6500만원을 받았다. 보상금이 9750만원에 불과하다.
한승택의 보상 규모면 타구단에서는 트레이드를 시도할 때보다 훨씬 적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선수 또는 신인 지명권을 내주는 것보다 1억원에 못 미치는 보상 금액이 훨씬 부담이 적기 때문. 한승택에게는 이번 FA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한승택은 덕수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2014년 한화와 계약한 FA 외야수 이용규의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628경기, 타율 0.208(1132타수 235안타), 19홈런, 118타점이다.
|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