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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을 경우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장정지 발생 건수는 2013년 2만 9356건에서 2023년 3만 3586건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3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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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은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장시간 근무가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과 적절한 휴식 확보는 급성심장정지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일상에서의 예방수칙은 ▲금연과 ▲주 1회 이상 중등도 또는 고강도 운동 습관, ▲하루 6~8시간의 충분한 수면, 하루 1회 이상 과일, 채소 섭취,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기 등이 있다. 직장에서는 ▲과도한 연속 근무를 자제하고, ▲저녁/야간 근무를 최소화하며, ▲업무 후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확보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급성심장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지만, 생활습관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직장 내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근로자의 심장 건강도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