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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무심코 하는 행동은 소화기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해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특히 야식 후 잠자리에 드는 행동은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을 높인다. 식사 후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앉거나 가볍게 걷는 시간을 가지자.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면 소화가 원활해지고 위장 부담이 줄어든다. 침대에 눕기 전 소화가 충분히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격렬한 운동하기
즉시 샤워하기
식사 직후 샤워, 특히 뜨거운 물 샤워는 체온 변화를 일으켜 소화를 방해한다. 혈액이 위장 대신 피부로 몰리면서 소화기관의 활동이 느려지고, 더부룩함이나 복부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샤워는 식사 후 최소 30분~1시간 뒤에 하자. 따뜻한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위장에 부담이 덜하다. 샤워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면 소화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흡연하기
식후 흡연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니코틴은 위산 분비를 늘려 속쓰림을 유발하며, 심하면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킨다. 식사 후 흡수율이 높아져 체내에 해로운 물질이 더 많이 축적된다. 금연이 어렵다면 식사 후 최소 2시간 뒤로 흡연을 미루자. 금연을 목표로 점차 흡연량을 줄이면 위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이 개선된다.
바로 커피 마시거나 과일 먹기
식사 직후 커피는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과 위 점막 자극을 유발한다. 커피는 식사 후 최소 1~2시간 뒤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도 식사 직후 섭취하면 위에서 발효되어 가스와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과일은 공복 상태나 식사 2시간 후 디저트로 먹자. 위가 민감한 사람은 카페인 없는 차나 물로 대체하면 소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트레스 받는 행동
식사 후 업무 회의, 논쟁, 스트레스 유발 활동은 소화 효율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위장 운동을 방해하고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식사 후 10~15분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자. 꽉 조이는 바지나 벨트를 착용하면 위산 역류를 촉진하니, 식사 후에는 편안한 복장을 유지하자. 느슨한 옷과 편안한 자세가 소화를 돕는다.
식후 잘못된 습관은 위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작은 습관 변화가 위 건강을 크게 개선하고, 편안한 일상을 만들어준다. 오늘부터 식후 행동을 점검해 건강한 위장을 유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