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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국가적 난제인 노인성 질환 해결을 위해 29일 자로 노화연구소를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자 진료비는 2023년 기준 약 48조9천억원으로, 전체 의료비 지출의 44.1%를 차지한다.
생명연은 현재 한시적 조직으로 운영 중인 노화융합연구단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그간 축적된 연구성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설 전담 연구소를 마련했다.
신설되는 노화연구소는 기존 노화융합연구단의 전문성과 인력을 흡수·연계해 ▲ 노화연구센터 ▲ 면역치료제연구센터 ▲ 대사제어연구센터 ▲ 연구지원실 등으로 재편된다.
이를 통해 노화 전주기 연구 체계를 공고히 하고, 연구행정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노화연구소는 노화 바이오마커 기반 분자 진단, 면역 노화 제어, 대사질환 맞춤형 신약 기술 개발 등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노화 연구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적 석학과 우수 인재를 유치해 글로벌 공동연구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초고령화 사회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서, 핵심 연구 분야에 집중해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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