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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어린 시절 친어머니에게 성폭행을 당한 미국 남성이 동생의 아버지가 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건은 10살 때부터 어머니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고 16살 때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어머니는 2015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근친상간 혐의로 징역 8~20년을 선고받고 현재는 매사추세츠에서 성범죄자 등록 상태로 가석방 중이다.
로건의 친부는 이 법적 절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판사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아버지로 지정할 수 없다"며 로건을 법적 아버지로 인정했다.
로건은 "동생이 내 아들일 수 있다는 의심이 들자, 친부는 양육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재판에 출석한 어머니는 "전 남편이 둘째아들의 아버지가 확실하다고 생각되지만 더 이상 이 사건을 정신적·육체적·감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며 사건 종결을 요청했다.
법원도 추가 DNA 검사가 무의미하다는 분석 기관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