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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측에 국제박람회기구(BIE) 깃발이 인계됐다.
일본 정부는 참가국 등과 함께 정리한 '오사카 엑스포 선언'도 발표했다.
이 선언은 "엑스포가 상호이해와 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공공재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오사카 엑스포는 지난 4월 13일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 주제로 막을 올려 6개월간 이어졌다.
엑스포 초반에는 입장객이 하루 10만명에도 못 미치며 흥행이 부진한 양상이었지만, 후반에는 연일 20만명 이상 방문했다.
주관 기관인 일본국제박람회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누적 입장객 수는 2천529만명(속보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일본에서 열린 아이치 엑스포 때의 2천205만명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일본국제박람회협회가 오사카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애초 예상한 2천820만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입장권은 2천207만장이 판매됐다.
이로써 엑스포 운영비는 230억∼280억엔(약 2천183억∼2천657억원)의 흑자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엑스포 운영비는 엑스포 사업 진행 관련 인건비 등에 쓰인 자금으로, 정부, 오사카부·오사카시, 경제계 3자가 3분의 1씩 부담한 박람회장 건설비 등은 별개다.
박람회장 건설비는 엑스포를 유치한 2018년에는 1천250억엔(약 1조1천865억원)으로 예상됐으나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거의 2배 수준인 2천350억엔(약 2조2천306억원)으로 늘어났다.
ev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