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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4년째 이어진 서울림운동회가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의원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다. 2020년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은메달,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리스트다. 초선 의원이던 21대 문화체육관광위원 시절,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예산을 확대하고, 사업 성과를 꼼꼼히 챙긴 결과 실집행률이 80% 이상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봤다. 21대에 무려 169개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중 42건이 통과됐다. 300명 의원 중 6번째, '열일의 아이콘'이었다. 22대 비례 재선 후 뜻한 바 있어 국회 보건복지위를 지망했지만, 스포츠, 문화예술에 대한 진심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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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에서 최초로 '통합체육 교실'이 국정과제에 명시됐다.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라는 아젠다 아래 '장애, 비장애학생 모두가 함께 하는 유·청소년 통합체육교실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림운동회 출범 때부터 '모두의 학교체육'에 공감과 지지를 표해온 김 의원은 "결국 교육부가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부처간 칸막이가 늘 정책 실행의 문제다. 문체부 산하 국립장애인도서관의 경우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대체자료, 도서 제작 책임은 교육부에 있다. 지연되거나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통합체육, 학교체육도 마찬가지다. 문체부와 교육부가 같은 인식을 가지고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면서, 통합수업에서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을 구분해, 교구,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방법을 제시해주고, 할 수 있는 활동과 역할을 정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국정과제에 통합체육교실이 언급된 것은 그 자체로 선언적 의미가 있지만 결국 이 부분에 있어 국회 예산 증액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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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